[중국 마이종목] 완메이스제, 인건비 절감 위해 R&D 업무 인력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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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2-01-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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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적 부진으로 R&D팀서 1000명 해고 예정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게임업체인 완메이스제(完美世界·완미세계, 선전거래소, 002624)가 대규모 인원 감축을 단행한다.

25일 중국 제몐에 따르면 전날 완메이스제가 공개한 투자활동기록보고서에는 완메이스제가 회사 미래 방향에 맞지 않은 부서의 규모를 대폭 축소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약 4000명 규모의 연구개발(R&D)팀이 약 3000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제몐은 이외에도 완메이스제가 올해 1분기 내 추가 인력 감축을 단행할 것이며, 전반적인 인건비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완메이스제가 대규모 인원 줄이기에 나선 것은 최근 계속되는 실적 부진 탓이다. 완메스제의 지난해 순익은 3억5000만~3억9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7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화 및 텔레비전 사업에서 2억6000만 위안의 손실을 입은 게 타격이 컸다. 이외 해외 게임 프로젝트가 중단된 점도 악재였다.

다만 지난해 출시된 새로운 게임들이 반응이 좋아 올해는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완메이스제는 지난해 ‘비상영웅구세기원’, ‘구일전설’, ‘전신유적’, ‘몽환신주선’, ‘환탑’ 등의 새로운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몽환신주선과 환탑의 반응이 가장 뜨거운데 몽환신주선은 지난해 6월 25일 출시된 후 연말까지 16억 위안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환탑은 12월 16일 출시 후 첫달에만 5억 위안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환탑의 해외판은 연내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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