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업무 복귀 후 첫 참모회의에서 “지금까지 논의하고 준비해 왔으니 잘 하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중동 3개국 순방 뒤 방역 지침에 따라 23일부터 25일까지 재택근무를 하고 이날부터 공식 업무 복귀를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와대에서 오미크론 대응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동네 병·의원 코로나 검사·치료체계도 처음 시행하는 것이니 초기에는 부족한 점도 있을 것”이라며 “의료계와 잘 협의해 대처하라”라고 지시했다.
오미크론 대응 체계가 시행될 경우, PCR(유전자 증폭)검사는 고위험군이 우선 대상이 되고 일반 검사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되며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로 전환된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뚜렷한 광주·전남, 경기 평택·안성 등 4개 지역 43개 의료기관이 이날부터 우선 참여한다.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또한 문 대통령은 설 물가와 관련해 “관계 부처는 성수품 공급 확대 등 설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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