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 사계절 담은 청춘물"…디즈니+ 첫 한국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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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2-01-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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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경찰 수업' 출연진[사진=디즈니+]

디즈니+의 첫 오리지널 한국어 드라마가 공개된다.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과 배우 채수빈을 주축으로 풋풋한 경찰대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 디즈니+는 '너와 나의 경찰수업'으로 치열한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강다니엘˙채수빈의 첫 청춘 로맨스 역시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지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1월 26일 오후 디즈니+ '너와 나의 경찰수업'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수 PD와 배우 강다니엘, 채수빈, 이신영, 박유나가 참석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경찰대학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과 도전을 담은 청춘 성장 드라마다. 겁도 많고 답도 없지만, 패기 하나 넘치는 눈부신 열혈 청춘들이 경찰대학교를 뒤집어 놓을 사건들을 겪는 등장인물들은 시청자들에게 유쾌하면서도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예정.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 '하백의 신부'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맡았던 김병수 PD가 연출을, 이하나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김병수 PD는 "경찰대학이라는 특수 대학교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이 다 혼연일체 되어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사실 대본을 보고 작가님이 요즘 대학생들의 삶에 대해서 굉장히 잘 녹여놨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어느새 나이를 먹으면서 풋풋한 청춘 로맨스를 하고 싶다고 생각해왔는데, 이게 마지막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참여했다"라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특히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디즈니+가 공개하는 첫 한국 드라마라는 점에서 의미 깊은 작품이다.

김병수 PD는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랐던 디즈니를 통해서 한국 외 시청자들과 만나는 게 설레고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대라는 대학에서 어떻게 수업을 하고 어떻게 생활을 하면서 지내는지, 일반 대학과 달리 국가의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로서 어떻게 이 나라에 이바지하는지 녹여져 있다. 관료들과 청춘들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하는지 담겨있다"라며 디즈니+ 첫 오리지널 한국어 콘텐작으로 제격이라고 강조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사진=디즈니+]

극의 중심은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이 맡는다.그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감에 두뇌까지 겸비한 경찰대학 새내기 '위승현'으로 분한다.

강다니엘은 "저에게는 첫사랑 같은 작품"이라고 말문을 뗀 뒤, "'위승현'은 저랑은 상당히 거리가 먼 캐릭터다. 제 나름대로 욕심을 부린 건 액션 장면이었다. 저를 무대 위에서의 모습으로만 기억하는 분들이 많아서 더 욕심이 났다. 이렇게 몸 쓰는 건 처음 해봤는데 노력으로 많이 메우려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또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게 된 심정도 털어놓았다. 그는 "다들 연기에 대한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셨는데 연기는 배우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서 더 배우고 하겠다는 마음이었다. 대본도 많이 들어오는데 '너와 나의 경찰수업' 대본을 보고 또래들의 케미와 제 마지막 청춘물일 거 같다는 예감이 들어서 홀린 듯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채수빈과 로맨스를 펼칠 상대역은 배우 채수빈이 연기한다. 직진 본능의 경찰대학 추가 합격생 '고은강' 역이다.

채수빈은 "직진 본능이 있는 캐릭터다. 앞을 생각하지 않고 눈앞에 있는 건 무조건 행동하는, 정의감에 불타는 친구"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위해 단발머리로 과감히 변신했다며 "이런 스타일링으로 나온 적이 없어서 처음 도전해 본 머리인데, 어린 친구의 밝고 활기찬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털어놓았다.

'고은강' 역할과의 싱크로율을 묻자 그는 2~30% 정도라며 "저는 걱정도 많고 생각도 많은 사람인데 은강이는 그런 계산이 없다. 제가 할 수 없는 걸 연기하면서 은강이를 통해서 하니까 되게 재밌고 쾌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배우 이신영과 박유나도 '너와 나의 경찰수업'에 합류해 작품만의 풋풋한 매력을 더한다. 두 사람은 각각 청소년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체육 특기자로 경찰대에 입학한 '김탁', 지독한 현실주의자인 경찰대생 '기한나'를 연기한다.

박유나는 OTT 작품에 처음 참여한다며 "OTT 작품이 처음이라 되게 떨린다. 촬영하면서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는 게 아니고 다 찍어 놓고 보여드리는 거라 떨리지만, 되게 열심히 찍고 노력했으니까 잘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병수 PD는 1년 넘게 많은 공을 들인 작품이라며 "한국의 사계절을 담은 청춘 드라마로 잘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강다니엘과 채수빈도 "청춘물의 자연스러움과 많은 볼거리로 보는 내내 기분 좋아질 수 있는 작품"이라며 시청을 부탁했고, 이신영과 박유나는 "주요 인물 8인의 각양각색 매력과 다채로운 청춘 성장 스토리에 주목해주셨으면 한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한편 '너와 나의 경출수업'은 오늘(26일) 디즈니+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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