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한영 "초양극화시대, 성장 위해선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필수"

[그래픽=EY한영]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26일 오전 ‘초양극화(The Great Divide) 시대: 기업 신성장 공식’을 주제로 한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2년 세계 주요국의 경제 흐름과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를 맡은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올해의 경제 흐름의 키워드로 ’성장세 둔화 및 양극화’와 ‘선진국 거시경제정책 정상화의 시작’을 꼽았다. 

이 국장은 IMF의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인용하여 “올해 세계 경제는 회복세가 지속되겠지만 성장률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둔화될 것”이며 “회복 양상이 국가별, 산업별로 큰 차이를 보임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세계 경제 흐름에 비추어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2022년에 글로벌 경제는 보다 본격적으로 성장의 격차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초양극화(The Great Divide)’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박 대표는 “혁신 성장 기업과 도태 기업 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커지는 시장에서 핵심 변수는 바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변준영 EY-파르테논 APAC 전략컨설팅 리더 겸 EY한영 산업연구원장이 초양극화 시대 기업의 신성장 공식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변 원장은 기업들을 하위 생존 기업(Survivor) 그룹과 혁신 성장 기업(Thriver)로 나눴다. 이어 혁신 성장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달성하는 방식이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방식(Performance) ▲기존 사업 운영을 효율화하고 자동화하는 방식(Productivity) ▲초기 단계 신사업이나 신기술에 투자해 차세대 먹거리를 발굴 육성하는 방식(Incubation) ▲전혀 다른 신규 사업에 도전하는 방식(Disruption) 등 4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The Great Divide 시대: 기업의 대응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두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광림 EY한영 이노베이션 리더 겸 EY컨설팅 파트너는 이런 성장 공식에 부연하여 기업들이 취해야 할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글로벌 선도기업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자산 경량화를 넘어서 이제는 핵심자산에 대한 선택적 투자를 하는 자산 최적화 전략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면서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종산업이나 경쟁사 간의 협력,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맞는 인사조직 혁신,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메타버스 확장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