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전년 대비 기름 등 오염물질 유출량은 12.3㎘에서 12.4㎘로 0.1㎘(0.8%↑) 소량 증가해 비슷한 수준이나, 해양오염사고 건수는 예인선 A호 화재·침몰 사고 등 27건(오염신고 170건)으로 전년 대비 6건(18%↓) 감소했다.
또, 해양오염사고로 인해 오염물질이 유출될 선박으로부터 선내 적재한 기름이적, 선체 파공 봉쇄 등 기름유출을 막기 위한 유출예방조치를 17건 이행해 해양오염을 사전에 예방했다고 전했다.
오염사고 현황을 분석해보면, 지역별 건수는 선박 통항이 많은 동해가 10건(37%)으로 가장 많았고, 포항(8건), 울진(5건), 속초(4건)순이며, 해역별 유출량도 동해가 9.1㎘(73.5%)로 가장 많은 오염물질을 유출했고, 울진(1.5㎘), 포항(0.9㎘), 속초(0.7㎘) 순으로 집계됐다.
오염원별로는 어선에 의한 사고건수가 15건(55.6%)으로 가장 많았고, 예인선 등 기타선박·육상시설, 화물선, 유조선·해양시설 순이며 원인별로는 침몰 등 해난 및 유류이송 등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각 10건(74.1%)으로 가장 많았고, 선체노후 등 파손 7건(25.9%) 순으로 나타났다.
표광모 해양오염방제과장은“사고유형별 취약해역 위험요소 예방관리와 사고 초기 오염물질 유출을 최소화해 해양환경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등 우리 바다를 깨끗하게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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