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로 직원을 뽑는 회사가 있다? 농담처럼 들리지만 최근 MBTI로 직원을 채용하는 일이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MBTI는 심리학자 칼 융의 분석심리학을 근거로 만들어진 성격유형검사입니다. 각 유형별로 특징이 뚜렷해 MZ 세대 사이에서는 자신을 소개하거나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기업 등에서 구직자에게 MBTI 유형을 요구하며 또 다른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요.
심지어 특정 MBTI 유형은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공고가 등장하기도 하는데요. 지난 25일 트위터에는 "친구 인스타 스토리 보다가 기겁했다"라며 한 카페의 채용 공고가 공유됐습니다. 지원 자격에 '저희는 MBTI를 보고 뽑아요"라고 적혀있는데요. "ENTJ, ESFJ, INFP, INTP, INTJ 분들은 지원 불가입니다"라며 특정 MBTI 유형을 가진 이들은 지원할 수 없다는 조건이 붙어있습니다.
해당 트윗은 현재 1만7천 회 이상 리트윗이 되었는데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가관이다", "내향형인데 카페 알바 4년함" 등의 의견이 달리며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MBTI로 채용하는 회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MZ 세대의 생각을 'MZ피드'에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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