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정책의 대전환이 임박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오는 3월 금리 인상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올해 4~5회 더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연준의 보유 자산을 매각하는 '양적 긴축'도 동시에 진행되는 ‘이중의 압박’이 곧 시작된다. 금리 상승 압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부채가 늘어난 기업의 채무 상환에 직격탄을 날릴 것이다. 호황을 맞았던 투자시장에도 역풍이 불고, 신흥국의 자본 유출 리스크도 덩달아 높아질 것이다.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의 내구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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