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변이확산세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최일선 방역 현장인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이인수 기자]
이는 대구시가 구·군별 보건소 8개소, 의료기관 13개소, 총 21개소의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며, 설 연휴 기간에도 구·군별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 운영한다.
이에 권영진 시장은 오는 1월 28일 오후에 수성구 선별진료소인 수성구 보건소를 방문해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지역 내 감염병 전파 현황과 방역 대응체계를 보고 받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쳐있는 의료진과 직원들을 격려하며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이어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동구 신서동에 있는 경북권 제3호 생활치료센터인 중앙교육연수원과 2월 초 개소 예정인 대구은행 연수원을 찾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어느 때보다 센터 역할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
더불어 대구시는 대구은행과 사전 협의를 거쳐 지난 24일부터 시 소속 공무원 10명을 대구은행연수원에 파견해 격벽 설치공사, 매트리스 방수포 작업, 대인·대차 방역기 설치, 의료·생필품 비치 등 사전준비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또한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도 지난 1월 26일부터 검체 검사 전담 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과 대구시 제3호 생활치료센터인 경주현대자동차인재개발원, 코로나 위급환자 이송업무 등을 수행하는 119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미크론 확산 추세로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지만, 지역 의료계와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오미크론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고, 아쉽지만 이번 설 연휴에도 되도록 고향 방문과 만남을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설 연휴 기간 오미크론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오는 1월 28일부터 2월 6일까지 8개 구·군과 함께 20대와 30대의 젊은 층과 외국인이 주로 찾는 고위험시설에 대해 설맞이 특별방역 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시의 이번 특별점검이 최근 20·30대 젊은 층과 외국인이 주로 찾는 음식점, 주점 등에서 지속해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설 연휴를 계기로 추가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조치이다.
이에 18개 반 54명의 점검반을 구성해 20·30대 젊은 층 밀집 지역, 외국인 밀집 지역의 유흥시설, 식당·카페 및 PC방 등을 대상으로 운영시간 제한, 7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방역 패스(접종 증명·음성 확인제) 이행 여부 등 중대 방역수칙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주된 점검지역은 20·30대 젊은 층 밀집 지역 11개소가 동성로(종로), 신천시장(동대구역 건너), 동촌유원지, 경대 북문, 황금역(들안길, 수성못), 서부 정류장(안지랑 곱창골목), 상인역, 대실역, 계명대 로데오거리, 칠곡3지구, 서대구로(두류젊음의거리)이며, 외국인 밀집 지역 4개소는 북부정류장, 논공읍, 화원읍, 성서공단 등이다.
앞서 지난 설 명절 특별방역 점검을 시행해 운영 시간제한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21개소를 적발한 바 있으며, 설 명절 특별방역 대책 기간 필요에 따라 수시로 대구경찰청과 관·경 합동점검을 통해 방역관리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흥준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시민들께서는 다가오는 설을 앞두고 경각심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자율방역에 더욱더 신경 써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며, “설 연휴 기간 중 위생업소 방역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특히 상습·고질적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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