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작전사, 부산지역 혈액 수급난 해소위해 '적극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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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2-01-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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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작전사령부, 지난26일부터 28일까지 사랑의 헌혈운동으로 혈액난 해소에 일조

 

해군작전사령부 장병들이 부산 지역 혈액부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헌혈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사진=해군작전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이하 해군작전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부산작전기지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헌혈 운동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한파로 인한 헌혈의 집 방문 감소 등으로 부산지역 혈액 보유량이 적정치를 밑도는 상황에서 지역 사회의 일원인 해군작전사 장병들이 혈액 수급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헌혈 운동은 부내 내로 이동한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 헌혈 버스 5대에서 진행됐다. 헌혈에 앞서 헌혈 버스 소독을 실시하고, 채혈팀 및 장병들은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사용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헌혈에 참여했다.
 
이번 헌혈 운동에 참여한 장병 중 30년째 헌혈을 한 인원이 있어 화제다. 이날 103번째 헌혈을 한 부산훈련대 양성수 원사(45세)가 그 주인공이다. 양 원사는 1993년부터 ‘헌혈은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직접적인 봉사’라고 생각해 지속적으로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헌혈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 ‘헌혈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 2016년에는 백혈병 투병 중인 이웃 주민에게, 2020년에는 혈액 질환을 앓는 해군 전우에게 모아둔 헌혈증을 모두 보내기도 했다.
 
양 원사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군인의 사명으로, 헌혈 역시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중한 실천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헌혈을 부대원들과 함께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영 부산혈액원 담당자는 “코로나19 확산과 최근 이어진 한파로 인해 헌혈 동참이 줄어들어 혈액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는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해줘 큰 힘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군작전사는 올해 첫 헌혈 운동을 시작으로 분기별 1회씩 헌혈 운동을 계획하고 전개 해 부산지역 혈액 수급난 해소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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