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TF'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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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2-01-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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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급망·실물경제·금융시장 매일 점검

1월 2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남부 로스토프주에서 곡사포 사격 훈련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국경에 병력을 배치하고 군사훈련을 벌여 침공 우려가 고조되는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할 태스크포스(TF) 가동에 들어갔다.

정부는 28일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 박원주 청와대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 사태는 미국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오미크론 확산 등과 함께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경기 회복에 주요한 리스크(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교역 규모, 원자재·곡물 비축 물량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범정부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TF는 이억원 기재부 제1차관이 팀장을 맡고 △공급망 △실물경제(수출·물류 등) △거시·금융 등 3개 분야 점검반을 운영한다.

TF는 분야별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매주 두 차례 TF를 열어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는 "TF 점검과 논의 상황을 바탕으로 2월 중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종합적인 대응 계획을 점검·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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