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지난해 12만6832대 국내 완성차 수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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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1-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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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의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해 국내 완성차 수출 2위에 올랐다.

한국GM은 28일 트레일블레이저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지난해 12만6832대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승용차 전체 수출의 6.5% 비중을 차지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19년 11월 첫 수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수출량 28만1423대를 기록했다. 연도별 수출량은 2019년 9487대, 2020년 14만5097대, 지난해 12만6839대다. 한국GM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인기 요인으로 준중형 SUV에 버금가는 넉넉한 실내공간부터 성능과 효율, 친환경성을 만족시키는 GM의 차세대 1.35 E-터보 엔진 탑재를 꼽았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앙코르 GX와 함께 총 16만140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4.0% 증가한 수치다. 트레일블레이저와 앙코르 GX의 개별 점유율은 각각 9.0%(3위), 7.1%(6위)며 합산 점유율은 16.1%(1위)다.

한국GM은 트레일블레이저가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주도적인 개발로 국내 생산 차량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한국GM 측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 중인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출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주도적으로 개발해 2023년부터 국내 생산할 차세대 CUV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GM의 국내 경영정상화를 위한 또 하나의 전략적 핵심 차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GM이 생산한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 선적 모습. [사진=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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