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산시성 시찰에 나섰다고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이 28일 보도했다.
CMG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26일부터 이틀간 산시(山西)성 린펀(臨汾)과 진중(晋中) 등지를 찾아 주민들을 만났다.
펀시(汾西)현 성녠(僧念)진 돤촌(段村)을 찾은 자리에서 시 주석은 현지인들이 지금 생활에 만족해 하는걸 보고 아주 기쁘다며 “다음 단계에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은 아주 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첫 번째 백 년 분투 목표를 실현하고 두 번째 백 년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됐다며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현대화는 농업과 농촌 현대화를 떠날 수 없다면서 빈곤 탈퇴 성과를 공고히 하는 것과 농촌 부흥을 잘 접목해 농촌 생활이 현대화로 나아가 희망이 넘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1600여명의 인구가 모여 살고 있는 돤촌은 극빈 지역이었다. 2014년 이 곳의 빈곤가구는 894명이었지만 2019년에는 전반이 탈빈곤을 실현했다. 지금은 재배와 양식, 태양광 발전 등 산업의 다원화 발전을 통해 2021년 전촌 농민의 인구당 가처분 소득이 1만2000위안에 달한다.
시 주석이 방문한 산시성은 지난해 10월 이례적 폭우로 176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50억 3000만 위안(약 9300억 원)의 경제피해를 입었다.
시 주석은 폭우피해 복구상황과 주민 생활 등을 보고 받은 뒤 집을 새로 지은 주민의 집을 찾아가 집이 제대로 지어졌는지, 춘제(중국의 설) 준비는 잘 하고 있는지 등을 물으며 대화하기도 했다.
한편 CMG에 따르면 시 주석은 2월 4일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며, 6일까지 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 정부 수반 및 국제기구 책임자들을 위한 환영 연회 및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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