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돌봄 서비스가 설연휴에도 24시간 쉬지 않고 가동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등과 관련해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사서원은 자체 긴급돌봄지원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긴급돌봄은 작년에만 총 1만9426시간의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주로 격리시설에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가 동반 입소 하는 형태이다.
연휴 첫날인 지난 29일에도 요양보호사와 장애인 활동지원사 등 12명이 돌봄에 공백이 생긴 장애인 4명과 함께 격리시설인 서울시 임시 생활시설에 동반 입소하였고, 앞으로 5-7일간 3인1조로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 4명은 지체장애와 지적장애, 뇌병변 등의 장애를 가진 장애인으로서 기존에 생활하고 있던 시설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해 격리,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하게 된 경우이다.
사서원 황정일 대표는 이날 격리시설을 방문, 입소 절차를 밟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현정 긴급돌봄지원단 직원은 “갑자기 4명이 한꺼번에 긴급 돌봄을 요청하는 바람에 일손이 부족했는데 황 대표께서 깜짝 방문, 간식 배달 등 업무보조까지 해줘서 순조롭게 입소절차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업무 파악을 ‘책상’에서보다는 ‘현장’에서 하고 있다”며“이렇게 연휴에도 돌봄 공백을 메워주기 위해 애쓰는 직원들이 있다는 사실에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꼈고 이런 기분을 갖게 해 준 직원들에게 큰절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긴급돌봄지원단은 내년부터는 학대 아동과 노인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 상시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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