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 태만·졸음에 고속도로 휴게소 사고 연평균 25건…"충분한 휴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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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2-01-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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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인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 모습 [사진=연합뉴스]

5년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만 교통사고가 10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귀성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1일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24건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약 25건에 달한다. 

운전 중 주시 태만으로 발생한 사고가 43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졸음운전 30건, 과속 17건, 음주·질병·핸들 조작 미숙 17건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제동장치 문제로 발생한 사고는 3건, 안전거리 미확보 등으로 인한 기타 사고는 14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21건, △2017년 23건, △2018년 20건으로 20건 안팎에 머물다가 △2019년 36건으로 크게 늘었다. △2020년에는 24건을 기록했다.

맹 의원은 "휴게소도 교통사고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충분한 휴식 등을 통해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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