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잊은 광주 붕괴사고 현장...22일째 계속되는 구조·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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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수습기자
입력 2022-02-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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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괴사고에 따른 남은 실종자 3명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 현장[사진=연합뉴스 ]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22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매몰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1일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인원 17명, 차량 37대, 인명구조견 4마리, 드론 4대 등을 동원해 현장에서 구조와 수색 활동을 진행 중이다. 

27층에 매몰된 공사 작업자를 구조하기 위해 29층 붕괴면에 소형 건설장비인 1톤(t) 굴삭기 2대를 투입했다. 

중수본은 이곳에 쌓인 콘크리트 판상 구조물 등 대형 잔해물을 제거한 뒤 매몰자 구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균열로 안전 보강 조치한 24층 천장 부분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균열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집중수색 구역을 정한 아파트 12호 세대의 각 안방이 이어지는 중앙부, 2호 세대의 거실이 자리한 모퉁이 25~28층에서 나은 실종자를 찾는 수색도 병행한다.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HDC현대산업개발의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해 작업 중이던 6명이 실종됐다. 

앞서 지난 14일 첫 피해자를 지하공간에서 수습했고, 31일 매몰자 1명을 추가 수습했다. 중수본은 현재 27층에서 발견된 매몰자 1명과 남은 실종자 3명을 찾는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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