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협 채용 전형 중 일반직과 전문직 채용 또는 승진 기준이 지켜지지 않았고, 임명권자가 임의대로 채용하고 충성하는 사람을 승진시켰다는 것이 제보의 요지다. 이 때문에 농협 내부적으로 직원들 간 상대적 박탈감으로 논란이 이어져 온 지 오래다.
하지만 윗선의 비호를 받고 있어 사실상 이를 공론화 시키기 어려웠다는 것이 농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부의 비호를 받는 만큼, 내부적으로 바로잡을 수 없어 상위기관인 농협중앙회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남세종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고위직에 재직 중인 A 씨가 중학교 졸업자 임에도 대전의 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학력을 위조해 증명서를 제출했다. "졸업증명서가 위조된 채 농협에 입사했고, 쉽게 오를 수 없는 M급 관리자로 승진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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