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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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2-02-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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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전 2-0 승리...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최소 2위 확보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10회 연속 및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며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8차전에서 시리아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벤투 감독은 황의조와 조규성을 최전방 투톱에 내세웠다. 2선에는 정우영, 백승호, 황인범이 출전했다. 수비에는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이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한국은 후반 7분 김진수의 헤딩골에 이어 후반 25분 권창훈의 왼발 중거리 슛이 시리아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한국은 A조에서 6승 2무(승점 20)로 남은 경기에서 모두 지고 현재 3위인 UAE(승점 9)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더라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B조 1, 2위는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한다. 각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남미 예선 5위 팀과 한 번 더 경쟁을 치른 뒤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통산 진출 횟수는 첫 출전인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해 총 11번이다.

한국 외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룬 나라는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이다.

한편, 현재까지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나라는 한국, 카타르, 세르비아, 스페인, 스위스,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독일, 브라질, 아르헨티나, 이란 등 15개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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