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건강관리부터 문화활동까지 마이데이터 서비스 오픈

금융·비금융자산 통합 관리…생애 의료비 예측 가능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고객의 금융과 건강 생활을 관리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오픈했다.

교보생명은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 ‘피치(Peach)’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피치는 각 금융사에 흩어진 고객 금융정보를 하나로 관리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금융과 건강생활 전반을 가르쳐주는 교보생명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다.

피치는 △손안의금융비서 △생애자산설계 △건강자금관리 △맞춤형금융교육 △예술·문화(Art & Culture) △생활속 기부 등 6개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손안의금융비서’는 나의 금융정보를 한눈에 보고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비금융자산 통합 관리는 물론,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보험정보 기반의 신용점수 관리 기능이 눈에 띈다. 가입한 보험 내역이 자동으로 신용평가에 반영돼 보험을 오래 유지한 고객은 신용점수를 높일 수 있다.

‘생애자산설계’와 ‘건강자금관리’는 보험사의 강점을 살린 특화 서비스다. ‘생애자산설계’는 원하는 생애목표를 설정하고 소득과 지출을 토대로 생애자산을 진단하는 셀프 재무컨설팅을 통해 인생의 목표에 맞는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건강자금관리’는 현재 건강상태를 기반으로 주요 질병의 발병률과 생애 의료비를 예측하고, 소득과 보장성향을 분석해 내게 꼭 맞는 보험 보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서울대 경영연구소와 공동개발한 금융스타일 지수를 바탕으로 고객의 주도적인 금융생활을 돕는다는 점이다. 금융정보, 경영·경제도서 구매현황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의 금융스타일’을 진단하고, ‘맞춤형금융교육’ 콘텐츠를 최적화해 추천해준다.

예술·문화(Art & Culture)에서는 클래식 공연 실황과 온라인 미술여행 등 교보생명 VIP고객에게 제공되던 예술문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피치는 교보생명 모바일창구 앱(App)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령층과 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도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피치에 인공지능(AI)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한 안내서비스를 탑재했다"며 "금융교육 카드뉴스부터 시범적으로 선보이며, 향후 안내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