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HDC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두 번째로 수습된 희생자도 '다발성 손상'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됐다.
2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붕괴사고 현장 28층 잔해 속에서 수습된 두 번째 희생자 A씨에 대한 부검이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됐다. 국과수는 "'다발성 손상'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A씨 사인에 대한 1차 소견을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앞서 첫 번째 희생자의 사인도 '다발성 손상'으로 추정됐다.
A씨의 유족들은 나머지 실종자 4명이 모두 구조 또는 수습될 때까지 A씨 장례를 치르지 않고, 고인의 시신을 영안실에 안치하기로 했다고 붕괴사고 피해자 가족협의회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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