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의 단기적인 주가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온다.
KB증권은 2월 3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언젠가는 글로벌 방역 및 여행규제가 완화되고 코로나 19 이후 잃어버린 매출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주가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 매출은 중국인 보따리상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데 2월까지 보따리상 구매 수요도 일시적으로 악화될 것"이라며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정부의 방역조치가 강화되고, 통관절차도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라고 다봤했다.
이어 "중요한 문제는 코로나 19 발병 이후 크게 낮아진 판매가격을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빠르게 정상화시킬 수 있을지 여부"라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지만 의미있는 회복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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