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우크라이나의 정세 불안,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글로벌 리스크 요인들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3일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분간 국내외 금융시장이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각별한 경계감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최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나타났던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상당 부분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 차관은 "국제 금융시장의 변화에 따라 우리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최근 우리 금융시장의 반응이 주요국 대비 과도했던 측면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국제금융시장의 변화에 반응하는 과정에서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신인도 등을 보다 종합적이고 차분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관계부처 및 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유사시에 즉각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할 수 있도록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준비된 시장별·상황별 가용 수단들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필요하면 언제든지 시장안정조치를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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