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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北 미사일 능력 고도화 우려…공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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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2-02-0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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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 외교장관이 3일 북한의 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의용 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유선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고,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나오도록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또 한반도 문제는 대화를 통해 외교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

두 장관은 한·미·일 협력 및 우크라이나, 미얀마 등 주요 지역의 최근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코로나19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정 장관은 백신·의료물자 생산 역량 등을 기반으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블링컨 장관은 한국의 기여와 역할을 평가했다.

한·미 외교장관이 통화를 한 것은 지난달 15일에 이어 약 3주 만이다.

올해 들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횟수가 잦아지면서 한반도 정세 불안이 고조됐다. 이에 한·미 간 공조 필요성이 커졌다. 외교부는 "한·미 양국은 장·차관을 비롯해 각급에서 상시 소통하며 다양한 현안에 대해 공조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올 1월에만 미사일을 7번 쏘아올렸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최대 사거리가 평양에서 미국령 괌까지의 거리를 넘어서는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에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 오는 4일(현지시간)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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