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시진핑 "중국은 이제 모든 준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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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2-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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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IOC총회 화상 개회식서 "中, 올림픽 이상 추구하는 행동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월3일 열린 제139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화상 개회식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사진=신화통신]

"중국은 올림픽의 이상을 추구하는 행동파이다. 세계는 중국을 기대하고, 중국은 이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3일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제139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화상 개회식에서 "중국은 올림픽에 적극 참여하고 올림픽 정신을 드높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어 시 주석은 "중국은 세계에 간소하고 안전하며 흥미진진한 올림픽을 할 수 있도록 '약속'하고,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다 함께'라는 올림픽의 모토를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슬로건인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과 이번 동계올림픽 슬로건인 '함께하는 미래'를 각각 언급하며 "중국은 동계올림픽 개최를 통해 3억 명의 사람들이 겨울 스포츠 참가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지역 발전, 생태 건설, 친환경 혁신을 촉진해 세계 겨울 스포츠 발전을 위한 넓은 공간을 열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날 IOC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100년 동안 없던 큰 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세계는 새로운 변혁기에 접어들었고, 인류는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IOC는 올림픽을 이끌고 앞으로 나아가 전 세계가 난관에서 벗어나고 협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IOC가 중국의 스포츠 발전에 공헌하고, 베이징 올림픽 유치와 개최를 지지해 줘 감사하다고도 덧붙였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오는 4일 오후 9시 베이징 국립경기장(국가체육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총 17일 동안 지구촌 겨울 스포츠 축제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도쿄 하계올림픽이 끝난 지 불과 6개월 만에 열리는 올림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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