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에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이성재 기수(만 39세)가 기승한 ‘미스인디(4세·암·국산)’는 경주 시작 시 4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1코너, 2코너를 거치면서 한 자리 한 자리 앞서나오기 시작했고, 결승선을 300m를 남긴 지점에서는 마침내 선두를 차지, 이후 2위와 3마신까지 격차를 벌리며 여유롭게 결승선에 골인, 300승 고지에 입성했다.
지난 2008년 부경경마공원에서 데뷔한 이성재 기수는 이날 우승으로 통산전적 3909전 300승으로 승률 7.7%(복승률 15.7% 연승률 25.2%)를 기록했다.
이성재 기수는 "300승이라는 기록까지 올 수 있게 도와주신 마주님, 조교사님, 각 마방 관리사님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며 "부상당하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기수가 되는 것이 올 한해, 그리고 기수생활 끝나는 날까지 각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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