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오후 KBS·MBC·SBS 등 방송 3사 합동 TV토론에서 윤 후보로부터 ‘국민은 어떻게 김만배 같은 사람에게 1조원 같은 이익이 돌아가게 설계됐느냐를 묻는 것이다. 그 사람들(김만배, 유동규 등)이 이재명 시장을 제치고 마음대로 만든 것인가, 아니면 시장이 설계한 것인가, 도대체 입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 후보는 “공공개발을 못하게 막은 것은 국민의힘”이라며 “윤석열 후보가 할 말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만배 누나는 왜 (윤 후보) 아버지 집을 샀을까, ‘이재명이 알면 큰일 난다’(고 한) 사람이 ‘입만 뻥긋하면 윤석열은 죽는다’는 말을 왜 할까”고 반문했다.
이에 윤 후보가 “제 질문에 자꾸 다른 걸 얘기한다. 답을 못 한다”고 지적하자 이 후보는 “특검 뽑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윤 후보는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걸 물어보는데 엉뚱한 얘기만 하지 않느냐”며 “답을 하실 수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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