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토론] 尹 "'재벌해체 목숨 건다' 변함없나" 李 "부당체제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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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수습기자
입력 2022-02-0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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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첫 TV토론...李 '재벌해체 발언' 공방

 

2월 3일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가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오른쪽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사진=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 후보의 ‘재벌 해체’ 발언의 의미를 두고 맞붙었다.
 
윤 후보는 KBS·MBC·SBS 등 방송 3사 합동 초청 TV토론회에서 이 후보에게 “2017년 대선 출마하기 전이나 출마 직후에 ‘재벌 해체에 정말 내 목숨을 건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런 생각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팩트를 정확히 말씀드리면 재벌 체제 해체를 말했다”며 “예를 들면 재벌의 1인 지배체제나 내부거래나 부당상속이나 지배권남용 이런 문제를 저희가 해체하고 정상적인 대기업군으로 만들겠다는 말”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남용, 이런 것은 어떤 행위이고 해체라고 하는 것은 어떤 조직을 말하는 것인가”라며 “재벌이 이런 비리가 있기 때문에 재벌을 해체해 남용이나 이런 것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이잖느냐. 명확하게 좀 (설명해달라)”고 재차 질의했다.
 
이 후보는 “이해를 안 하신 것 같다”며 “재벌을 해체한다는 게 아니고 재벌 체제를 해체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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