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설 연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세종시, 5일간 536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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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2-02-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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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자가 설 연휴동안 5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월 29일 74명, 30일 78명, 31일 108명, 2월 1일 139명, 2일 137명으로 1일 평균 107.2명에 이르는 등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명절 전주보다 약 2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확진자들은 대부분 경증이거나 무증상으로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확진자 중 83%가 백신접종 대상으로 이중 90%가 2~3차 접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백신 접종을 했기 때문에 증세가 심하지 않았다"라고 판단했다.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확진자를 철저하게 관리해 코로나19로부터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방역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변화된 검사체계에 따라 시청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증상이 조금이라고 다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확인되면 PCR 검사로 확인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다만, 60세 이상, 역학적 연관자, 고위험시설 종사자 등 고위험군은 바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역학적 연관자, 의사소견서 보유자, 60세이상,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 의료기관 입원 전 환자, 자가검사키트 및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등은 신속항원검사 현장에서 음성확인서 발급이 가능하며, 방역패스용 증명서로 활용(유효기간 24시간)할 수 있다.

지역내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엔케이세종병원과 코알이비인후과에서도 신속항원검사(RAT : Rapid Antigen Test)가 가능하며, 확진될 경우 진찰‧검사‧치료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하게된다.

특히, 무증상 재택치료자 관리는 세종충남대병원을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추후, 재택치료 관리 기관을 동네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확대해 확진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 사진= 세종시

확진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이춘희 시장도 확진자 치료에 의료진의 만전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3일 세종생활치료센터를 찾아 센터를 둘러보며 확진자 관리·치료 현황을 점검했다. 

우선, 지난해 9월 1일부터 100병상 규모로 장군면 농협 세종교육원에서 생활치료센터가 운영 중이며, 협력병원인 충남대학교병원이 환자 치료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은 생활치료센터 현장 근무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방역 최일선에서 환자 관리와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의료진, 공직자 등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 시장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설 연휴 이후에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입소 환자 관리와 치료 등 코로나 대응에 조금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규 생활치료센터 조성 예정지인 합강캠핑장을 방문해 시설 배치계획을 점검하면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신규 생활치료센터 조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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