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거래액, 올해 사상 첫 '1000조원' 넘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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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2-02-0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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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전체 카드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카드 승인액은 977조1000억원으로 2020년의 885조7000억원보다 10.3% 증가했다. 이 중 신용카드 승인액은 762조5000억원, 체크카드는 210조900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1%와 9.1% 늘었다.
 
지난 3년간 전체 카드 승인액은 매년 최소 5%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해왔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카드 승인액은 무난하게 1000조원을 넘어설 거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급격히 확산된 비대면 결제 문화가 이를 촉진한다. 실제로 지난해 비대면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도·소매업 카드 승인액은 512조2000억원으로 직전년도보다 14.5%나 급증했다. 이외 학원 및 예술, 스포츠 분야 활동 관련 승인액도 꾸준히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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