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이하 '해적2')이 9일 연속 흥행 수익(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질주에 나서고 있다. 주말 중 100만 돌파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2월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해적2'는 3만9962명을 동원해 흥행 수익 1위를 지켰다. 지난 1월 26일 개봉해 현재까지 흥행 수익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총 누적 관객수 92만1456명을 돌파했다.
영화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추노'와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가 각본을 쓰고 '쩨쩨한 로맨스' '탐정: 더 비기닝'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한효주, 강하늘을 필두로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세훈, 김성오, 박지환 등이 출연한다.
흥행 수익 2위는 영화 '킹메이커'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2만3166명이 관람했고 총 누적 관객수는 50만7594명이다.
1970년 신민당 대통령 후보의 선거 경쟁 과거사를 바탕으로,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그를 도왔던 엄창록의 실화를 다룬 영화로, 네 번 낙선하고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 분)'과 선거전략가 '서창대(이선균 분)'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1971년 4월 대한민국 제7대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흥행 수익 3위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차지했다. 어제 하루 동안 1만471명이 관람했고 총 누적 관객수는 740만4034명이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 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2월 3일 전국 극장을 찾은 총관객 수는 9만71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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