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개회식 참석 선수 절반으로 축소…추위·이동시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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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2-02-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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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동계올림픽 성화 주자로 나선 바흐 IOC 위원장(오른쪽).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는 한국 선수단의 인원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 예정이다. 추운 날씨와 이동 시간 등 선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한 조치다.

대한체육회는 4일 "개회식에 참석하는 한국 선수가 기존 20명에서 11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체육회 측은 "개회식이 강추위 속에 열리는 데다 장자커우, 옌칭 선수촌에 있는 선수들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개회식에 참석하면 컨디션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단 의견이 나왔다"며 개회식에 참석하는 선수단 규모 축소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다만 임원들은 예정대로 참석한다.

이에 따라 한국 선수단의 개회식 참가 인원은 임원 28명과 선수 11명 등 모두 39명이다.

개회식에 참석하는 선수는 기수를 맡은 쇼트트랙 대표팀 곽윤기, 김아랑(이상 고양시청) 선수를 비롯해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이시형, 봅슬레이 스켈레톤 원윤종, 김동현, 석영진, 정현우, 김태양, 루지 박진용, 조정명, 프리쉐 아일린이다.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선수촌에 있는 스키 종목 선수들은 모두 불참한다. 장자커우 선수촌은 개회식이 열리는 베이징에서 약 200km 떨어져 있다. 이는 서울~전주까지의 거리다.

한편 우리 선수단은 4일 오후 9시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개회식에서 전체 73번째로 입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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