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영국 금리인상에 홍콩 금융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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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22-02-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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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증시 반등…닛케이 0.73%↑

  • HSBC 등 은행株 강세에 항셍지수 3%대 급등

 

[사진=로이터]

4일 아시아 주요 지수는 전날 뉴욕증시 폭락장 속에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반등하며 전날의 낙폭을 조금이나마 만회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8.58포인트(0.73%) 상승한 2만7439.99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0.64포인트(0.55%) 오른 1930.56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하락 등 여파로 다우지수(-1.45%), S&P500지수(-2.44%), 나스닥지수(-3.74%)가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지만 아시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춘제(음력 설) 연휴를 마치고 이날 개장한 홍콩증시도 큰 폭 상승했다.  현지시각 오후 2시56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5.30포인트(3.33%) 상승한 2만4596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한 달 간격으로 기준금리를 잇달아 인상한다는 소식에 HSBC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금리인상에 따른 순이자 수익, 수익성 기대감 등에 힘입은 덕분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0.1%에서 0.25%로 올린 후, 3일(현지시각) 0.25%p 재인상해 0.5%로 높였다. 영란은행이 2회 연속 금리를 인상하는 건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오는 4월 연율 기준 7.2%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이날 중국 본토와 대만 증시는 춘제 연휴에 따른 휴장을 이어갔다. 중국 본토와 대만 증시는 7일부터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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