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부펀드, 넥슨 주식 1조원어치 매입... "단순 투자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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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2-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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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 [사진=넥슨]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1조원 규모의 넥슨 주식을 매입했다.
 
사우디 PIF는 지난달 말 일본에 상장한 넥슨의 지분 8억8300만 달러(약 1조589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지분의 5.02%에 달하는 규모로, 이번 투자로 사우디 PIF는 넥슨의 4대 주주에 올랐다.

사우디 PIF는 이번 지분 매입에 대해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50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로 알려진 사우디 PIF는 지난 2년간 액티비전 블리자드, 일렉트로닉 아츠(EA), 테이크투인터랙티브 등의 지분을 매입해왔다. 비디오게임, 이스포츠 등의 분야가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 관계자는 "사우디 PIF 측과 별도의 투자 관련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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