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4일 오후 6시까지 1만8000여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1만8811명으로 집계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6시간이 남은 만큼 오는 5일 발표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동시간대 기록인 1만7196명보다 1615명 많은 수준이다.
특히 1주일 전인 지난 1월 28일 동시간대 발생자 수(1만629명)보다는 1.8배 많다. 2주일 전인 1월 21일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4배로 증가했다.
1주일 간격으로 확진자 수가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어 지난 설 연휴 전국적 이동의 여파가 본격화하는 다음주부터는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9636명, 비수도권에서 9175명 각각 발생했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 3986명, 서울 3722명, 인천 1928명, 부산 1515명 등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