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개인신용정보관리 미흡' 캠코에 과태료·임원 제재

[사진=아주경제 DB]

금융감독원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과태료와 임원 주의 등의 제재를 내렸다. 개인신용정보 관리가 미흡했던 게 원인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캠코에 대한 검사에서 상거래 관계가 종료된 고객의 개인신용정보 삭제 의무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과태료 2880만원에 임원 주의 2명 등의 제재를 부과했다.
 
이외에도 개인신용정보처리시스템 접근 권한 및 개인신용정보 조회 적정성 점검 절차를 개선하라며 경영 유의 조치를 내렸다.
 
캠코는 개인신용정보 접근 권한에 대한 관리가 수작업으로 이뤄져 업무상 무관한 직원이 시스템에 접근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접근 권한 부여 기록을 일부 누락한 사례도 적발됐다. 또 채권관리시스템의 개인신용정보 조회 로그기록 중 접속한 사용자, 조회 항목이 정상적으로 관리되지 않아 개인신용정보 조회부서나 조회직원에 대한 사후 추적이 불가능해질 우려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