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쇼트트랙 대표팀은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굳은 표정으로 훈련에 전념했다.
대표팀은 훈련 전 경기장 중앙에 모여 의지를 다졌고, 팀 맏형인 곽윤기 선수가 후배들을 격려하며 분위기 수습에 나섰다.
전날 혼성계주 예선에서 넘어진 박장혁 선수와 여자 500m 예선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이유빈 선수는 웃음기 없는 무표정으로 진지하게 훈련에 임했다.
최민정(500m)과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1000m) 등 쇼트트랙 대표팀은 내일(7일) 개인전에서 다시 한 번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전날 혼성계주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도 김선태 감독과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기술 코치의 지휘 아래 훈련을 마쳤다.
한편, 중국 중앙TV(CCTV) 등 중국 매체는 중국 대표팀이 첫 금메달을 따내자 코치를 맡은 빅토르 안을 집중 조명했다. CCTV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성과 뒤에 쇼트트랙의 거성인 빅토르 안의 노력이 있었다"며 "과거 빅토르 안과 이번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중국 남자팀 에이스 우다징은 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 적수였으나 이제는 사제관계가 됐다"고 두 사람의 남다른 인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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