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국정연구포럼 출범식에 참석한다. 국정연구포럼은 역대 정부 고위공직자 모임으로,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 장·차관급 106명이 회원이다.
포럼 회원들은 공직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민주정부 4기 수립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어 이 후보는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민주당 시·도당 위원장단 연석회의에 참석한다. 대선 필승을 위한 17개 시·도당의 본선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 미·중 갈등, 기후변화 등 지구촌 경제 패러다임의 격변 속에서 한국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윤 후보의 경제비전을 밝힐 것"이라며 "실물경제를 책임지는 기업인들이 궁금해하는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도 나눈다"고 예고했다.
안철수 후보는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리는 'G3 디지털경제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한다.
디지털경제연합이 주최한 이번 간담회에서 안 후보는 '새로운 미래, 초격차 디지털 선도국가'를 주제로 디지털경제 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국민의힘, 국민의당, 정의당은 이날 '11일 대선 후보 4자 TV토론'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4당은 지난 3일 방송 3사가 주최한 첫 토론회에 이어 8일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두 번째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국민의힘의 반발로 무산됐다.
그러나 이후 국민의힘이 '11일 토론은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날짜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등은 국민의힘의 일방적인 날짜 선정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지만, 대선 후보자들의 TV토론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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