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자조달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LH는 광명시흥지구 대중교통체계구축 및 사업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사업 대상은 18㎞ 규모인 신도림역∼개봉역∼광명사거리역∼KTX광명역(또는 학온역)을 경유하는 철도로 광명시흥지구를 남북으로 관통한다.
해당 용역의 주요 내용은 광명시흥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될 철도 대책 마련과 이를 위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공공기관 예타)를 시행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광명시흥지구 광역교통체계검토안에서 제안된 ‘남북축 내·외부 연계 방안 구축’을 포함해 다양한 대안(노선, 수단, 시스템, 차량 형식 등)을 발굴한다.
아울러 △미래 철도수단 등 검토를 위해 외국 선진 사례 조사 △수요예측 및 사업비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최적안 도출 △차량기지 검토(위치, 규모, 사업비 등), 종평면도 등 작성 △국철 선로 용량 등을 고려해 역사 신설 검토 △현재 시점의 사업타당성을 검토해 광명시흥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안 개선 대책으로 제안 △노선별 우선순위 설정을 위한 종합평가 등을 진행한다.
광시선은 앞서 국토교통부가 2013년 6월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던 사업으로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가 2015년 해제되면서 불투명해졌다. 이후 정부는 지난해 2월 광명시흥을 3기 신도시 대상지로 지정했고 당시 국토부는 교통대책으로 광시선 등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LH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에서 광명시흥을 3기 신도시 대상지로 지정할 때 서울 도심까지 20분대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그 교통대책 중 광명시흥지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노선에 대한 세부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구체화하기 위한 용역"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 지역 공인중개업자는 "광명과 시흥 주민들은 3기 신도시 후보지로 지정됐을 당시 교통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다"며 "신도시가 자리 잡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교통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돼 서울 접근성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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