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실시간 코로나 확진자수를 집계해주는 사이트 '코로나 라이브'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11시 기준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수는 4만7807명이다.
무려 어제(3만3113명)보다 1만4694명이 늘어났다. 2주 전보다 3만6387명, 4주 전보다 4만3994명이 증가한 셈이다.
경기도와 서울에서 1만명 넘는 확진자 수가 나왔다. 경기도는 1만3884명으로 어제보다 3371명, 서울은 1만2093명으로 5512명이 늘었다.
이런 상황에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부터 확진자·밀접접촉자 관리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기간이 증상과 백신 접종력에 관계없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로 조정된다.
밀접접촉자 역시 다음날부터는 동거인 중 접종미완료자, 감염취약시설(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시설, 장애인시설) 내 밀접접촉자만 7일간 격리하면 된다.
그 외 시설 밀접접촉자는 격리를 하지 않는 자율 관리 대상자다.
또 지금까지 보건소가 모든 격리 대상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했으나 동거인이 있다면 최초 확진자를 통해, 시설이라면 담당자를 통해 자가격리를 일괄 통보한다.
밀접접촉자, 수동감시자에 대한 격리·감시해제 전 검사도 PCR(유전자증폭) 검사 1회로 동일하게 조정된다. 음성이라면 7일차 자정(8일차 0시) 기준으로 격리·감시에서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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