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킹클라우드 1000억원 투자 유치...클라우드·IoT 기술 고도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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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2-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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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E&S, NHN으로부터 1000억원 투자 유치

  • 기술 고도화 위한 R&D 센터 마련하고 개발 인재 영입

  • 전기차 충전소 등 모빌리티 에너지 허브 사업도 구상

스마트 주차장 서비스 '아이파킹'을 운영하는 파킹클라우드가 SK E&S, NHN 등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 투자를 신규 유치했다고 2월 9일 밝혔다.[사진=파킹클라우드]

주차관제 플랫폼 '파킹클라우드 아이파킹'이 SK E&S와 NHN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파킹클라우드는 아이파킹 주차장에 적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IoT 기술 고도화를 위해 구로디지털단지에 연구개발 센터를 마련하고, 대규모 개발 인재 영입을 추진한다.

파킹클라우드는 전국 22개 지자체에서 550개소 공영 주차장을 운영하는 등 공공부문에서 고도화된 AI 주차관제 기술을 바탕으로 표준화된 플랫폼을 개발하고, 민영 주차장도 충전, 세차, 발렛, 정비, 물류 등 다양한 서비스 제휴와 간편결제를 연계해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한, 빠르게 다가올 전기차 대중화 시대에 맞춰 전기차 충전사업 등 모빌리티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에도 집중 투자한다. 단순 주정차에만 머물렀던 기존 1세대 주차장을 넘어 '모빌리티 허브' 역할을 하는 2세대 주차장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2015년 AI 주차관제를 선보인 파킹클라우드는 롯데월드타워, 해운대엘시티 등 초고층 빌딩과 이마트, 홈플러스, 스타벅스, KT, 교보타워, 여의도IFC, 영등포타임스퀘어 등 전국 약 4800곳에 아이파킹존을 구축했다. 최대 출입 차량은 경부고속도로 교통량보다 많은 120만대다.

지난해에는 구독형 AI 주차관제 '아이파킹 365 패키지'를 출시했다. 건물주 초기 비용 부담을 없앤 점이 호응을 얻으며 아이파킹 주차장 확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파킹클라우드 관계자는 "아이파킹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세상의 모든 모빌리티가 주차장으로 모이듯, 글로벌 인재가 아이파킹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부문에도 지속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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