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2'서 북미 시장 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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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2-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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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8인치 빌트인 프렌치도어 냉장고 등 제품·서비스 선봬

LG전자가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2’에서 48인치 빌트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공개했다.

LG전자는 현지시간으로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KBIS 2022에 1003㎡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전시회를 통해 공개된 48인치 빌트인 프렌치도어 제품은 상단에 냉장칸을 배치하고 하단의 냉동칸을 4개의 서랍으로 구성, 6개 도어를 갖췄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냉장실 내부에 세로 칸막이가 없어 여러 가지 음식을 담는 플래터와 같은 큰 접시나 수박, 칠면조 등 부피가 큰 음실물을 넣기 편한 게 특징이다. 홈파티 문화가 일반화된 북미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종류다.

LG전자는 신제품에 프렌치도어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냉동칸 서랍을 4개로 늘려 고객이 용도에 맞춰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냉장고 신제품 외에 48인치 프로레인지, 36인치 레인지탑, 언더카운터 컨버터블 냉장고, 와인셀러 등 빌트인 제품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개된다.

최근 LG전자가 한국 시장에 선보인 ‘UP가전’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국 시장에 데뷔한다. UP가전은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제품이다.

매번 새롭고, 사용할수록 사용자 맞춤형으로 진화하는 개념의 제품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전시회 관람객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UP가전을 업그레이드해볼 수 있다.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씽큐 케어’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제품의 작동상태를 분석하고 예상되는 고장을 씽큐 앱을 통해 사용자에게 알린다. 고객마다 전담자를 배정해 제품 등록, 문의 응대, 제품 관리를 위한 방문 예약 등을 돕는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이 밖에도 스캔투쿡(Scan-to-cook), 씽큐 레시피 등 LG전자의 ‘스마트 키친 서비스’와 가정에서 쓰는 에너지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LG 홈에너지솔루션’도 경험할 수 있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부사장)은 “혁신적인 고객경험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중심으로 글로벌 빌트인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모델이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2’에 마련된 LG전자 전시 공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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