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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청년희망ON 파트너십…카카오 "5년간 2만명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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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2-02-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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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직접채용 1만명 등 총 5000억 투입

  • 김총리 "제2·제3의 카카오 나오리라 기대"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해 11월 22일 오전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가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시즌2의 포문을 열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만나 향후 5년간 2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및 디지털 인재 육성을 약속받았다.

카카오 공동체(1차 계열사 포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만명을 직접 채용하고, 인공지능(AI) 캠퍼스 등에서 60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스타트업 투자 및 고용지원을 통해 40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낸다. 이를 위해 총 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1만명 직접 채용은 연평균 2000명 고용을 5년간 이어가는 방식이다. 디지털 청년 인재 육성의 경우 당초 사원 교육 목적으로 조성 중인 AI 캠퍼스를 일반 청년들에게 개방하는 데서 시작한다. 캠퍼스가 본격 가동되는 2024년부터 매년 2000명씩 3년간 6000명의 인재를 길러낸다. 비전공자 기초교육과 취업 전 심화교육 각 3000명씩이다.

카카오는 또 100개 스타트업 창업지원을 목표로 향후 5년간 3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AI 캠퍼스 이수자를 포함한 디지털 인재들에게 창업은 물론 기업별로 최대 40인까지 채용도 지원한다. 이 경우 4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고,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나올 경우 잠재 고용효과는 더 클 것으로 정부와 카카오는 기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카카오의 프로젝트 참여 계획 발표 후 청년들과 온라인으로 간담회를 진행, 일자리 문제에 대한 고충을 나눴다. 카카오의 채용 연계형 인턴과 카카오트랙을 통해 입사한 1996년생 신입사원 4명, 카카오트랙 겸임교수가 함께했다.

고용노동부도 이날 카카오와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을 맺었다. 양측은 AI 캠퍼스의 청년 취업자 교육 및 창업지원 관련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해서 협의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카카오 신화는 우리 청년들의 희망"이라며 "카카오의 청년희망ON 참여로 디지털 산업 분야에서만 2만명 이상의 좋은 일자리 창출과 인재육성은 물론, 제2·제3의 카카오가 나오리라는 큰 기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가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로서 포용적 성장을 더 고민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 앞으로 플랫폼 기업 중에서 상생경영의 모범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프로젝트 시즌1을 통해 총 6개 기업에서 17만9000개의 청년 일자리를 확보했다. 기업별로 △KT 1만2000개 △삼성전자 3만개 △LG그룹 3만9000개 △SK그룹 2만7000개 △포스코그룹 2만5000개 △현대자동차 4만6000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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