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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 핵심 전략 산업군인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제조, 항공·복합물류, 지식·관광서비스 사업에 대한 투자유치와 함께 지난해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의 48.6%를 차지한 바이오 클러스터의 밸류체인 완성을 중점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올해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세부 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액 6억 달러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이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인한 세계·국내 경제 성장 둔화, 경제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분쟁 지속 가능성, 송도국제도시 11공구를 제외한 잔여 부지가 7.2%에 불과하는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전년수준으로 목표를 설정하여, 투자유치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 등 성과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핵심 과제로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해외 우수 외국교육기관 유치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등 미래 신산업 기반 구축 △스마트제조 등 첨단 산업분야 투자유치 활성화 △물류·유통 클러스터 조성 △관광·레저·문화사업 유치 활성화 △미래형 의료복합 단지 조성 △글로벌 금융인프라 조성 △국제 비즈니스 도시 조성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특히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연구개발·생산시설 계약 체결과 K-바이오 랩허브 유치 등 성과들을 바탕으로 바이오 클러스터 밸류체인 완성에 중점을 두고 투자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오는 2월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이와 연계, 오는 2030년까지의 FDI 목표액 설정 등 자유구역 4대 핵심 전략산업별 투자유치 추진전략과 핵심과제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는 굵직한 글로벌 기업유치에 성공하고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시로서의 도약을 확인한 무척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핵심 전략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유치에 본격 나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우리나라 나아가 인천 경제 도약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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