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치명률 '계절독감 2배'···대응체계 중증환자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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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2-02-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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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브리핑하는 손영래 반장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은 9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계절독감의 약 2배 정도”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확진자 2만2703명을 델타 확진자 2만8004명과 연령을 표준화해 비교한 결과 치명률은 델타 0.7%, 오미크론 0.21%로 분석됐다”면서 “델타에 비해 3분의1 이하의 치명률이면서 계절독감의 2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연령과 접종력에 따라 편차가 크다.

60세 이상에서 사망 사례 90% 이상이 발생하고 있고, 50대 이하의 대다수는 경증 또는 무증상이다.

또 미접종자는 12세 이상이 16%를 점유하고 있지만 지난 8주간 사망의 64.5%를 차지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전파력은 강하고 치명률은 낮은 오미크론 변이 특성에 맞춰 대응체계도 중증환자와 사망자들을 중심으로 관리하도록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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