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북형 한글 글꼴 개발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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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2-02-0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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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도청에서 한글문화‧콘텐츠산업 육성 민간위원회 개최

  • 한글AI본당·메타버스 글로벌 한글 캠퍼스 조성 등 제시

경북도는 9일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도청 회의실에서 한글의 우수성과 경북 속의 한글을 새로운 문화·콘텐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글문화‧콘텐츠산업 육성 민간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가졌다.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가 경북형 한글 글꼴 개발에 나선다.
 
도는 9일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도청 회의실에서 한글의 우수성과 경북 속의 한글을 새로운 문화·콘텐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글문화‧콘텐츠산업 육성 민간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 이상규 위원장 등 한글문화‧콘텐츠산업 육성 민간위원회 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글AI본당 조성, 메타버스 글로벌 한글 캠퍼스 등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한글 육성 사업, 경북 한글 글꼴 개발 사업, 훈민정음 해례본 찾기 운동 전개, 한글 문화 활용 콘텐츠 사업 등 올해 한글 사업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이날 주목할 만한 안건은 경북이 한글 유산을 보유한 한글의 본고장으로서 경북의 4대 정신(화랑, 선비, 호국, 새마을)과 문화를 상징하는 글꼴을 개발하는 경북 한글 글꼴 개발 사업이었다.
 
이 사업은 향후 개발된 경북 한글 글꼴로 한글 간판 교체 사업, 관광 기념품 및 관공서 사인물‧홍보물 등을 제작해 한글 산업을 더욱 육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어 한류 클라우드 원자료 구축을 위한 전략이라는 주제로 박찬익 박이정 출판사 대표, 옥철영 울산대학교 교수, 장요한 계명대학교 교수 등의 발제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 등이 제시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올해는 4차 산업 대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빅데이터, 메타버스, AI 중심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나가고, 민간위원회를 통해 발굴된 차별화된 아이디어에 대해 시행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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