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사업총괄본부에 따르면, 이날 입학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외부 귀빈과 후보생 가족들의 방문 없이 내부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번에 입학한 경륜선수 후보생은 최근 5년 최고의 경쟁률(3.4 : 1)을 뚫고 합격한 18명이다.
특히 이번 기수는 다른 기수와 달리 합격자가 전원 선수출신으로 구성되는 특징을 보여 앞으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후보생 중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디슨 2위와 2019 트랙 아시아선수권대회 메디슨 1위, 단체추발 1위 등 다수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김옥철(29) 선수도 있다. 또 국민체육진흥공단 사이클팀 소속으로 2019 투어 오브 차이나(Tour of China) 개인도로 1위와 2021 8.15 양양국제사이클대회 스크래치 2위를 차지한 박경호(30) 선수 등 쟁쟁한 실력을 갖춘 후보생들도 포함돼 있어, 앞으로 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후보생들은 지난해 8월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필기시험, 주행능력, 체력측정, 면접 등의 선발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 당당히 후보생으로 선발됐다.
한편 김성택 경주사업총괄본부장은 "훈련기간 동안 동료들과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며 한명의 낙오자 없이 전원이 졸업해 경륜선수로서 새로운 삶에 도전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