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광복회장의 업무상 횡령죄 고발사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광복회 기획부장 등의 신원조회를 요청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김 회장과 광복회 전 기획부장 A씨 등 총 3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한 권민식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조사는 30분 가량 진행됐다.
권 대표는 "광복회가 국회에서 운영하는 '헤리티지 815 카페'는 수익금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에 사용하는 조건으로 2020년 5월부터 3년 간 임대료를 내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면서 "김 회장은 수익금 일부를 자신의 옷값, 반찬값 등 사적으로 유용해 횡령액이 45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김 회장과 광복회 전 기획부장 A씨 등 총 3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한 권민식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조사는 30분 가량 진행됐다.
권 대표는 "광복회가 국회에서 운영하는 '헤리티지 815 카페'는 수익금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에 사용하는 조건으로 2020년 5월부터 3년 간 임대료를 내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면서 "김 회장은 수익금 일부를 자신의 옷값, 반찬값 등 사적으로 유용해 횡령액이 45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날 영등포경찰서 수사팀은 광복회에 광복회 기획부장 A씨와 Y사 대표 등 정보 신원조회를 요청했다.
앞서 TV조선은 광복회 전 간부의 주장을 통해 김 회장이 지난 1년간 카페 운영 수익 4500만원을 의상 구매, 이발소 이용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광복회는 국가유공자 자녀를 위한 장학금 조성 목적으로 국회 사무처의 허가를 받아 임대료를 내지 않고 2020년 5월부터 국회 소통관 앞에서 해당 카페를 운영했다.
한편 다른 시민단체가 김 회장 등을 서울경찰청에 업무상 배임죄 등으로 고발한 사건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이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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