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 결함' 쿠첸 10인용 전기밥솥 3만4000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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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2-02-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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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리콜이 이뤄지는 쿠첸 전기압력밥솥 제품 [사진=아주경제DB]



11일부터 취사 중 증기가 새고 뚜껑이 열리는 쿠첸 10인용 전기압력밥솥의 무상 수리(자발적 리콜)가 이뤄진다.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과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쿠첸 측과 결함 부품이 들어간 '121 전기압력밥솥'에 관한 조치 방안을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쿠첸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 회사 10인용 전기밥솥 뚜껑부 내부 부품인 뚜껑 체결 잠금장치 일부가 설계 규격과 다르게 만들어져 취사 중에 증기 누설이나 뚜껑 열림 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쿠첸은 2021년 7월 23일부터 올해 1월 27일까지 제조·판매한 121 전기압력밥솥 10인용 6개 모델을 수거해 검사한 뒤 결함 부품을 교체하기로 했다.

대상 모델은 △CRT-RPK1040I △CRT-RPK1070S △CRT-RPK1070W △CRT-RPK1040M △CRT-PIP1040KR △CRT-PMP1040KR 등이다. 이들 제품은 4만3918개가 만들어져 지금까지 3만4280개가 팔렸다. 리콜은 쿠첸 홈페이지·고객상담실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전기압력밥솥에서 고온·고압 증기가 새어 나오거나 갑자기 뚜껑이 열리면 화상 등 인적·물적 피해를 볼 수 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멈추고 신속히 무상 수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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