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일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기업이 우수한 기술·제품을 자유롭게 개발·실증하고 보급할 여건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대구에 있는 유비엔과 아세아텍 등 스마트 농기자재 생산 현장을 찾아 "고령화·기후변화 심화로 농업 생산성과 편의성을 높일 스마트농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전북 김제와 경북 상주에 만든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실증 공간·장비·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기업 해외 진출과 연구개발(R&D) 지원도 확대한다.
탄소중립 확산에도 적극 나선다. 김 장관은 "탄소중립에 대응한 농업·농촌 구조 전환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하며 "전기·수소전지 농기계 R&D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농기계 임대사업소 등에 전기 농기계를 보급해 개별 농가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비엔은 무선 감지기·인터넷 자원 공유(클라우드) 기반 온실관리체계 등 독자적인 스마트팜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아세아텍은 농업 분야 탄소중립을 위한 전기 농기계 개발·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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