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스켈레톤 정승기(가톨릭관동대)와 윤성빈(강원도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날 경기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정승기는 2월 10일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켈레톤 첫날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2분02초22를 기록 25명의 선수 중 10위에, 윤성빈은 2분02초43을 기록하며 12위에 자리했다.
스켈레톤은 총 4차 시기까지 슬라이딩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르며, 3·4차 시기는 오는 2월 11일 치러진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윤성빈과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선 정승기는 메달권에서 다소 멀어졌다.
두 선수 모두 1차 시기에서보다 2차 시기가 더 좋았다. 정승기는 2차에서 기록을 0초14 단축했고, 윤성빈은 0초09를 줄였다.
독일의 크리스토퍼 그로티어가 2분00초33으로 1위에, 같은 나라 악셀 융크가 2분01초03으로 2위에 자리했다.
홈 트랙의 이점을 등에 업은 중국 선수들도 선전했다. 옌원강이 2분01초08로 3위에 올랐고, 인정은 7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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