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수사 방향을 놓고 박은정 수원지검 성남지청장과 갈등을 빚다가 사표를 낸 박하영 차장검사가 "경찰이 충분히 잘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장검사는 10일 오전 11시 수원지검 성남지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명예 퇴임식을 마치고 나온 뒤 성남지청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한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박 차장검사는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다"며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박 차장검사 퇴임식에는 박 지청장도 참석했다.
박 차장검사는 박 지청장에 대해 "그냥 인사 정도 나눴다"며 "저희 청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서로 하며 감사하다는 말씀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특별한 계획은 없고 가족들과 편하게 지내려고 한다"고 했다.
박 차장검사는 이날 3분 가량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뒤 승용차에 올라 청사를 떠났고, 검찰 동료 10여명이 현관 앞에서 박수를 치며 환송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성남FC 구단주를 맡으면서 네이버를 포함한 6개 기업에서 총 160억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들여다보던 수사팀과 박 차장검사가 박 지청장에게 재수사 혹은 보완 수사 요구가 필요하다고 수차례 건의했으나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 박 차장검사는 검찰 내부망에 "생각했던 것에 비해 일찍 떠나게 됐다"며 "달리 방법이 없었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수사 무마 의혹'이 불거지자 김오수 검찰총장은 수원지검에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한 경위 조사를 지시했다. 별개로 수원지검은 성남지청에 보완 수사 지휘를 내렸고, 성남지청은 하루 만인 8일 사건을 최초 수사한 분당경찰서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박 차장검사는 10일 오전 11시 수원지검 성남지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명예 퇴임식을 마치고 나온 뒤 성남지청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한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박 차장검사는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다"며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박 차장검사 퇴임식에는 박 지청장도 참석했다.
박 차장검사는 박 지청장에 대해 "그냥 인사 정도 나눴다"며 "저희 청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서로 하며 감사하다는 말씀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특별한 계획은 없고 가족들과 편하게 지내려고 한다"고 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성남FC 구단주를 맡으면서 네이버를 포함한 6개 기업에서 총 160억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들여다보던 수사팀과 박 차장검사가 박 지청장에게 재수사 혹은 보완 수사 요구가 필요하다고 수차례 건의했으나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 박 차장검사는 검찰 내부망에 "생각했던 것에 비해 일찍 떠나게 됐다"며 "달리 방법이 없었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수사 무마 의혹'이 불거지자 김오수 검찰총장은 수원지검에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한 경위 조사를 지시했다. 별개로 수원지검은 성남지청에 보완 수사 지휘를 내렸고, 성남지청은 하루 만인 8일 사건을 최초 수사한 분당경찰서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